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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농구선수 우지원이 이혼 6년 차에 접어든 현재, 그동안 숨겨왔던 이야기를 솔직하게 공개했습니다. 최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 우지원은 이혼 후의 일상과, 과거 가정폭력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그의 진솔한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우지원, 결혼 17년 만의 이혼: 숨길 수 없었던 사연
우지원은 2019년, 결혼 17년 만에 이혼했습니다. 그는 이혼 사실을 오래 숨겨왔던 이유에 대해 "좋은 일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알리지 않았다"며 "이혼 소식이 알려지면 실패자처럼 보일 것 같아 두려웠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더 이상 숨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마음을 편하게 먹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혼은 내 인생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일 수 있다"며 앞으로의 삶에 대한 포부도 밝혔습니다.
싱글 라이프 공개: 이혼 후의 일상
방송을 통해 공개된 우지원의 싱글 라이프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외로움과 허전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는 이혼 이후 주변 사람들에게 이 사실이 전해졌을 때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우지원은 “이혼한 모든 부부가 세상에 알려지는 건 아니지만, 나는 공인이기 때문에 알려질 수밖에 없었다”며 당시에 느꼈던 복잡한 감정을 전했습니다.
2014년 가정폭력 논란: 그날의 진실
우지원은 2014년 발생한 가정폭력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당시 그는 전 배우자와 술을 마시던 중 감정이 격해졌고, 결국 선풍기를 바닥에 던지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는 그 상황에 대해 "분위기가 애매해 그 자리를 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전 배우자의 말에 감정이 상했고 홧김에 행동을 저질렀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경찰이 출동했고, 우지원은 경찰서에 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는 “처음 해본 일이었고, 후회가 많이 됐다”며 그날의 일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 사건이 이혼의 결정적 원인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혼의 진짜 이유: 서로의 상처와 별거
우지원은 당시 사건이 이혼의 직접적인 이유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 사건으로 인해 서로에게 상처가 남았지만, 이혼의 결정적 계기는 아니었다"고 말하며, 그보다 더 오래된 문제들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부는 이미 2017년부터 별거를 시작했고, 약 2년간의 별거 끝에 결국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어떻게든 가정을 지키려 했지만, 결국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였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특히 두 딸을 떠올리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양육권과 아이들에 대한 애정
이혼 후 우지원과 전 배우자는 첫째 딸 서윤이와 둘째 딸 나윤이의 양육권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우지원은 첫째 딸 서윤이의 양육권을 맡았고, 둘째 딸 나윤이는 엄마와 함께 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첫째는 고등학교 졸업 후 유학을 가야 했고, 둘째는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는 상황이라 이렇게 나눌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지원은 혼자가 된 현재 상황에 대해 “집에 들어가면 아무도 없는 게 참 힘들었다”며, 딸들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이 선택한 길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의 관계를 더욱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우지원의 솔직한 고백이 남긴 울림
이번 방송에서 우지원은 자신의 이야기를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그의 고백은 이혼이라는 주제에 대해 많은 이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을 깨고, 공인으로서 겪는 어려움을 진솔하게 전달했습니다. 특히 가정 내 갈등과 상처를 겪은 후에도 두 딸을 향한 애정과 책임감을 잊지 않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우지원의 이야기는 단순히 이혼이라는 결과가 아니라, 그 과정 속에서의 감정과 선택, 그리고 앞으로의 삶에 대한 새로운 다짐을 담고 있습니다.